‘한국 육상 여자 단거리 희망’ 조은주(23·시흥시청)가 제42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400m 허들에서 한국 기록을 새로 썼다.
조은주는 지난 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400m 허들 예선 1조 경기에서 57초34를 기록하며 지난 2003년 8월 13일 이윤경이 세운 한국기록(57초90)를 0.56초 앞당기며 10년 만에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조은주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작성한 개인 최고기록(58초52)도 1년 만에 1초18이나 단축했다.
2010년 전국실업단대항대회와 지난해 KBS배 선수권대회, 전국선수권대회 등에서 이 종목 1위에 오른 조은주는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여일반 1천600m에 오세라, 육지은, 염은희(이상 김포시청) 등과 함께 경기대표로 출전해 3분41초20으로 한국신기록(종전 3분42초22)을 수립하는 등 최근 여자 단거리에서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조은주는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무리한 듯 왼쪽 허벅지 전방 근육 통증으로 결승에는 나서지 못했다.
조은주가 빠진 결승에서는 김신애(시흥시청)가 1분00초78로 박종경(파주시청·1분01초62)과 이지연(대전시청·1분01초76)을 제치고 우승했다.
같은 날 열린 여일반 200m에서는 정한솔(김포시청)이 24초61로 김소연(안양시청·24초95)과 이민정(시흥시청·25초17)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5일 열린 남중부 800m에서는 한가람(경기체중)이 2분00초02로 이의명(남양주 진건중·2분00초17)과 허동헌(충북 청주동중·2분02초17)을 꺾고 1천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일반 400m 계주에서는 400m 허들 우승자 이승윤(안산시청)이 이주호, 임재열, 이상천과 팀을 이뤄 안산시청이 40초88로 과천시청(41초22)과 충남 서천군청(41초69)을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고부 1천500m에서는 이정국(경기체고)이 4분01초69로 1위에 올랐고 남고부 멀리뛰기 이상진(부천 심원고·7m18)과 남일반 포환던지기 정일우(경찰대·18m05), 여중부 원반던지기 이수진(안양 관양중·36m10), 여중부 3천m 박예진(진건중·10분31초12), 여고부 3천m 장애물 김지민(인천체고·10분43초54), 여대부 7종경기 정연진(인하대·4천890점), 여일반 높이뛰기 한다례(파주시청·13m95)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4일 열린 경기에서는 남일반 800m 홍인기(남양주시청·1분52초13)와 110m 허들 이현우(과천시청·14초17), 여중부 100m 신은정(파주 문산수억중·12초81)과 창던지기 정지혜(의정부 금오중·38m46), 여고부 400m 계주 경기체고(48초42)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