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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구, 폭행 아픔딛고 ‘금빛 찌르기’

男일반 에뻬 우승…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 15-9 제압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

김승구(화성시청)가 제42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김승구는 7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일반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이자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진선을 15-9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승구는 지난 2008년 국가대표로 활동할 당시 홍콩에서 진행된 대표팀 전지훈련에서 이모 코치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에 휘말린 이후 국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2008년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에뻬 금메달리스트인 김승구는 폭행 사건 이후 각종 국내외 대회 개인전에서 입상을 하지 못하다 2010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하는 듯 했지만 이후 또다시 슬럼프에 빠지면서 국내 대회 단체전에서만 우승을 차지했을 뿐 개인전에서는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었다.

김승구를 지도하고 있는 양달식 화성시청 감독은 “승구가 폭행사건 이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번 종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르며 예전을 기량을 되찾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더 열심히 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수원 구운중이 대전 매봉중을 45-38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여중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한 윤소연은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일반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혜림(안산시청)이 임수현(전북 익산시청)에게 14-15, 1점차로 석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에뻬 단체전 화성 발안중과 여중부 플러레 단체전 성남여중도 광주체중과 서울 신수중에 각각 39-45, 13-19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일반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김진희와 이대영(이상 화성시청)이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는 화성 향남중이 대전 매봉중에 37-45로 패해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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