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실업 펜싱의 강호’ 화성시청 펜싱팀이 제42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에뻬와 플러레 종목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3위에 오르는 등 전 종목에서 입상하며 펜싱 강팀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화성시청은 8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일반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김승구, 정진선, 심승환, 김상진이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국군체육부대를 45-26으로 대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지난해 이 대회 에뻬 단체전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전날 에뻬 개인전 우승자인 김승구는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화성시청은 4강에서 ‘라이벌’ 부산광역시청을 45-39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화성시청은 이날 결승전에서 국군체육부대를 맞아 정진선과 김승구를 앞세워 2~3점차 리드를 이어가다 3라운드에 심승한이 13-12까지 추격을 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4라운드부터 정진선과 심승한, 김승구가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화성시청은 최병철, 송승찬, 김대영, 김진희가 출전한 남일반 플러레 단체전에서도 서울 성북구청을 45-42로 힘겹게 따돌리고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준결승전에서 대전도시공사를 44-41로 꺾은 화성시청은 결승전 1라운드에 김대영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1-5로 뒤진 뒤 5라운드까지 11-20, 9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6라운드에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최병철이 24-30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7라운드에 김진희가 27-30, 3점 차까지 따라붙은 화성시청은 8라운드에 송승찬이 32-35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역전 가능성을 높인 뒤 9라운드에 최병철이 빠른 발을 이용한 특유의 공격으로 45-42, 3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밖에 남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화성시청이 준결승전에서 서울메트로에 27-45로 패하며 3위에 입상했고 국군체육부대를 45-39로 꺾고 결승에 오른 안산시청은 서울메트로에 40-45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여일반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안산시청도 준결승전에서 전남도청에 43-45, 2점차로 패하며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