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경찰서는 전국의 대형마트와 식당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주모(30)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대형마트와 식당을 돌며 186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상품권 등 모두 4억8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주씨는 고급 음식점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카운터에 있는 현금과 수표를 훔치거나 대형마트에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할 것처럼 속여 줄행랑을 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도 등 전과 8범인 주씨는 2010년 3월 출소하자마자 다시 범행을 시작했으며 펜션, 모텔, 원룸 등에서 생활하고 모범택시를 타고 다니는 등 훔친 돈을 모두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