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위문공연 댄스파티
○…도민체전 개회식이 열린 지난 14일. 연천공설운동장 보조축구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시·군선수단 위문공연이 열띤 호응 속에 막 내려.
라윤한 연천군체육회 사무국장의 아이디어로 마련된 이번 선수단 위문공연은 그간 도민체전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선수단 만을 위한 장외 특별 이벤트.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입장 선수단을 위해 마련된 이번 위문공연에는 박구윤, 주한 등 가수의 무대와 B-Boy 댄스 공연 등의 공연이 펼쳐져.
2천5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이번 위문 공연은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 선수들이 직접 무대에도 올라 함께 댄스 파티를 벌이는 등 연천군 만의 정이 넘치는 분위기 연출.
바이애슬론 國代 트랙 출전
○…연천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육상 트랙 2부 남자일반부 1천500m 경기에는 동계종목인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전제억이 포천시 대표로 출전해 화제.
지난 2010년 부터 포천시청 소속 바이애슬론 선수로 활약해 온 전제억은 지난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일반 20㎞ 개인경기 우승 등 최근 4차례 동계체전에서 총 10개의 메달(금 6, 은 2, 동 2)을 수확한 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
포천시체육회의 권유로 생애 첫 출전한 이번 도민체전 육상 경기에서는 선두권에 30초 가량 뒤진 4분47초35의 기록으로 아쉽게 7위에 머물러.
전제억은 “비록 입상은 못했지만 대회를 준비하면서 하계시즌 심폐지구력 훈련 등 많은 도움이 됐다. 개인적으로 특별하고 유쾌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해.
투척 심판 3인방 선수 나서
○…육상 필드 창던지기 종목에는 도육상경기연맹 소속 지도자이자 이번 도민체전 투척경기 심판원 3인방이 모두 고장을 대표해 선수로도 경기에 나서 눈길.
창던지기 주임심판인 이정주(41) 안성 명륜여중 육상부 감독교사가 2부 남일반 창던지기 경기에 안성시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비롯, 박수진(33) 시흥시 대야초 코치와 이정애(32) 고양 평산초 코치도 각각 시흥시와 고양시 대표로 1부 여일반 창던지기에 나설 예정.
특히 박수진, 이정애 코치는 입상권이 예상되는 만큼 고장의 명예를 걸고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
자신이 직접 출전하는 경기에 자신이 심판원이 되는 재밌는 광경은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