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황우여-최경환 ‘투톱’의 당 지도부를 구성하면서 ‘황우여 2기 체제’의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 후속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핵심 당직인 사무총장에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의 낙점이 유력한 가운데, 원유철(평택갑) 의원도 거론되는 등 도내 의원들의 인선이 확실시되고 있어 다음주초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황우여-문희상’의 경기·인천지역 의원들이 당 대표를 맡은 데 이어, 양당 사무총장을 도내 의원들이 맡아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다음주초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개편을 마무리한다.
이른바 ‘황우여 2기 체제’가 들어서면서 지난 13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강원·호남권 배려 차원의 재선 한기호 의원과 유수택 광주시당위원장에게 임명하고 15일 최경환 원내대표와 김기현 정책위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당 및 원내 대변인을 임명할 예정이다.
당 살림을 총괄할 사무총장에는 친박계 3선의 홍문종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4선의 원유철 의원도 유력 후보군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4월 재보선으로 귀환한 충북도지사 출신의 이완구 의원도 충청권 배려 차원에서 부상하고 있다.
최경환 체제의 원내지도부도 최고위원회 논의를 거쳐 20일쯤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야 실무협상 창구인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의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당 대변인에는 재선의 유일호 의원이 새로 임명되고 민현주 대변인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SBS앵커 출신의 홍지만 의원과 서용교 의원이 원내대변인으로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