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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내응 수원시선수단 총감독

“직장운동부 도민체전 9연패 견인 선택·집중 통해 글로벌 스타 육성”

 

“도민체전 9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히 운영해온 직장운동부와 115만 수원시민의 응원과 격려 덕분이었습니다. 스포츠 메카 수원시가 도민체전 우승을 넘어 클로벌 스타를 배출해 전 세계에서도 수원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6일 막을 내린 제59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9년 연속 종합우승을 일뤄낸 이내응 수원시선수단 총감독(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우승소감이다. 이 총감독은 “이번 9연패 달성은 11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내용면에서 완벽했다고 자평한다”고 밝힌 뒤 “도민체전 9연패의 원동력은 직장운동부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경기도 체육과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총감독은 특히 “남자축구가 프로로 전환하면서 시민선발팀이 출전해 전력 약화를 우려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사격, 검도 등에서도 시민선발팀이 예상외로 선전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 총감독은 “수원시가 수영, 정구, 탁구, 사격, 태권도 등 11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일부 성적이 부진한 종목도 있었다”며 “특히 직장운동부가 있는 종목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경우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직장운동부 구조조정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데 현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등 구조조정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스타를 만들겠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없으며 구조조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총감독은 “수원시에 25개 직장운동부가 있는데 모두 하계종목”이라며 “지금 당장 동계종목을 창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뭐라 말할 순 없지만 115만 인구에 걸맞는 동계종목 창단도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또 “수원시가 스포츠 메카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학교체육에 대한 꾸준한 지원가 투자가 필요하다”며 “학교체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엘리트 체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스타 육성으로 연결시켜 수원이 전 세계에서도 스포츠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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