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제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첫 날 선두로 나섰다.
광주시는 15일 연천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사전경기로 열린 수영, 1개 종목이 마감되고 볼링, 테니스,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4개 종목이 진행된 가운데 수영과 배드민턴에서 각각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광주시가 금 4개, 은 5개, 동메달 7개로 수원시(금 3, 은 5, 동 1)와 부천시(금 3, 은 3, 동 3)를 제치고 종합 1위로 치고 나왔다.
이날 전곡현대볼링장에서 열린 볼링 남자부 지체장애 개인전에서는 김용주(수원시)가 853점으로 오영일(813점)과 안평모(745점·이상 광명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지체장애 2인조 전에서는 오영일-안평모 조가 1천558점으로 김영덕-한만우 조(이천시·1천387점)와 유길환-위정섭 조(용인시·1천254점)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자부 지체장애 개인전에서는 김영식(광명시)이 638점으로 김신자(성남시·593점)와 전선우(광주시·591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혼성부 뇌병변 개인전 박최만(남양주시·757점)과 남자부 휠체어 개인전 이춘만(용인시·700점), 2인조 전 황종구-김덕수 조(의정부시·1천373점), 여자부 개인전 이선영(화성시·587점)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연천군립배드민턴장에서 열린 BMSTL1 남자단식에서는 김낙선(포천시)이 서승현(용인시)을 꺾고 우승했고 BMSTL3 남자단식에서는 정하길(광주시)이 문호준(고양시)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BMW3 남자단식에서는 김선철(광주시)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연천 수레울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최승대 도 행정2부지사와 장호철 도의회 부의장, 김풍호 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 김규선 연천군수, 김학규 용인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조억동 광주시장 등 내빈과 선수, 보호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기수단 입장에 이어 도장애인체육회 김풍호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김규선 군수의 환영사와 최승대 행정2부지사의 대회사, 장호철 도의회 부의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어 참가선수를 대표해 김원호(당구)와 민경미(이상 연천군)가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으로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와 이명걸 게이트볼 심판의 심판대표 선서가 진행됐고 기수단 퇴장으로 마무리 됐다.
식후행사로 노라조와 김양의 공연이 이어져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