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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신생업체 ‘편애’

道 지원현황, 60%이상 신규기업 차지
기존 수혜 기업, “지원금액 줄까” 걱정

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신용보증사업이 새로 보증을 신청하는 경기도내 신규기업 위주로 편중돼 있어 기존 보증수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등한시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21일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에 따르면 신보는 담보 능력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도 심사를 통해 보증서를 제공,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신용보증사업을 운용중이다.

보증지원은 매년 목표액을 설정, 신규기업과 기존기업(증액)에 각각 배정된다.

하지만 경기지역의 경우 보증 혜택의 과반수 이상이 신규 기업에게 지원되고 있다.

최근 2년간 도내 기업에 지원된 현황을 살펴 보면 신규기업이 60%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영업본부는 지난해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5천162건(9천666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신규 기업(원장건수 기준)에게는 3천351건(64.9%·5천502억원)이, 기존(증액) 기업은 1천811건(35%·4천163억원)의 보증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 2011년에는 신규 기업 보증 건수가 67%에 달했다.

2011년에 지원된 5천860건(9천510억원)의 보증 가운데 신규 기업은 3천978건(67.8%·4천983억원), 기존(증액) 기업은 1천882건(32.1%/4천527억원)이 지원돼 약 70%가 신규기업 혜택으로 돌아갔다.

올해 역시 4월 말 현재 1천797건(3천779억원)의 보증 가운데 신규 1천78건(59.9%/2천40억원), 기존(증액) 719건(40%/1천7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보로부터 보증을 받았던 수원 A업체 관계자는 “기존에 지원을 받아오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보증지원 금액이 줄어들까 걱정된다”며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 사업운영 및 확장 등의 과정에서 하루 아침에 존폐위기에 놓일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신보 경기영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정부의 방침으로 장기 보증업체를 줄이고 신규업체를 늘리고 있다”면서 “신규 지원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새로운 기업을 많이 발굴한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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