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주민 주도형 햇빛발전소가 안산에 건립돼 전력생산에 들어갔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1일 단원구 호수동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햇빛발전소 호수동 1호기(태양광 전기 생산, 발전용량 30kw) 준공식을 가졌다.
중앙도서관 별관 옥상에 설치된 햇빛발전소는 호수동 에너지절약 마을 만들기 추진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속에 호수동 주민 120여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건립돼 발전을 통한 수익금은 출자한 주민들에게 배당되고, 에너지 빈곤층 지원을 위해서도 쓰이게 될 예정이다.
윤영중 호수동 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 추진협의회장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생소한 협동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조합원 모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친환경 에너지를 주민이 직접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량 발생량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는데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며 “그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월 호수동 에너지절약 마을 만들기 추진협의회와 협약식을 갖고 호수동 1호기 사업을 추진했으며, 향후 안산지역 공공건물에 햇빛발전소를 확대 설치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민참여 유도와 인식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