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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한국학생 내달 SAT시험 자격 박탈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국내 시험이 지난달 전면 취소된 데 이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시험에서 한국 학생 일부가 응시자격을 박탈당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26일 SAT 주관사 칼리지보드(College Board) 등에 따르면 칼리지보드는 지난 25일 일부 한국 학생들에게 보안상의 이유로 다음달 1일 SAT 시험을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ETS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 문의 결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이유로 이런 결정을 내렸고 이메일을 받은 학생은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시험을 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취소된 학생이 몇 명이고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취소된 응시자도 다음 시험부터 치를 수 있고, 취소 결정에 항의할 경우 주관사 측에 연락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에 이어 SAT 국내 시험에 취소 파문이 잇따르면서 수험생과 학원가는 혼란을 겪고 있다.

수험생 이모(18·여)양은 “일부 때문에 한국 수험생 전부가 의심을 받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 “나중에 미국에서 대학을 지원할 때 문제가 되진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성남 SAT 전문학원 관계자는 “주관사에서 한국에만 이런 조치를 내린 건 일부 학원들의 문제 유출이 그만큼 심각한 실정임을 보여준다”며 “시험 취소가 계속된다면 당장 9월 입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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