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포일2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지하2층, 지상1층 규모의 농협통합IT센터가 건립된다.
의왕시와 농협중앙회, LH공사는 지난 24일 하오 의왕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의왕시장, 남성우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형주 LH공사경기지역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통합IT센터 건립 투자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시는 투자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농협중앙회는 통합IT센터 건립을, LH공사는 부지매각 지원을 협조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올해 부터 부지 매수 추진에 들어가 오는 2016년까지 3천여억원을 투자해 지하2층, 지상10층 건축연면적 9만6천835㎡(2만9천300여평) 규모의 농협 전산통합정보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건립된 농협통합IT센터는 농협은행을 비롯해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등 전 계열사와 자회사의 전산시스템이 들어서며 전산센터 2천100여명의 상근 직원을 비롯해 협력사 500여명 등 2천600여명이 상주 근무하게 된다.
당초 농협중앙회는 전산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양재동에 통합전산센터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도시계획변경 불가 판정으로 대체 부지를 물색하던 중 센터 입지에 필요한 안정성, 경제성, 환경성을 충족하는 의왕 포일2지역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의왕 포일인텔리전트 사업은 본 궤도에 들어서는 것은 물론 상주 인력 유입 증가로 세수증대 및 상권 활성화 등 의왕시 지역경제 전반에 큰 파급 효과를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김 시장은 협약에 앞서 “농협통합IT센터 투자 양해각서 체결로 의왕시의 기업 유치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성우 농협중앙회 부회장은“이번 투자가 이뤄질 경우 센터 운영관리에 필요한 인력 고용시 우선적으로 의왕시민을 고려하는등 지역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