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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안철수, 10월 재보선 앞두고 ‘마이웨이’

安, 전지역 후보 공천 ‘독자세력화’… 野, 정면승부 채비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경쟁적 협력관계’ 또는 ‘경쟁적 동지’의 연대 구축에서 독자세력화에 나서면서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정면승부 채비를 다지고 있다.

특히 경기·인천지역 2곳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9곳 가량에서 재·보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 의원측이 “10월 재·보선 때 전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며 독자세력화를 분명히 하면서 민주당도 전면전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이미 김한길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4·24 노원병 보궐선거 때와 같이 민주당이 후보를 양보하는 일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검승부를 예고한데 이어, 전지역 후보공천 및 단일화 검토불가 입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민주당은 재·보선기획단을 조기에 출범시키고 인재 영입 및 혁신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는 텃밭인 호남과 민심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을 내줄 경우 당 존립기반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깔려 있다.

안 의원에 대한 견제도 커지고 있다.

김영환(안산 상록을) 인재영입위원장은 27일 SBS 라디오에 출연,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제도가 선거구별로 1명만 당선되는 소선거구제임을 상기시키고 “현재로선 제3신당이 출현, 양당제를 무너뜨리고 괄목할만한 정치세력이 되기 어렵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안 의원측도 10월 선거에서 가급적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의 신당 창당 등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호남 등 야권 우세지역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반드시 1석 이상의 승전보를 울림으로써 민심의 변화를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이 때문에 호남 출신의 장하성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 등이 출마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는 한편 인지도 높은 저명인사 물색 등 영입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승리를 점치지 어려운 수도권이나 새누리당 우세지역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밀어내는 ‘2등 전략’을 구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어서 야권의 재구성이 사실상 본격화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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