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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독일 배우기’ 가속화

원혜영 주도로 ‘매머드 의원모임’ 출범
獨 경제·통일 모델로 韓 문제 해법 모색

 

여야 정치권의 독일배우기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90여명 가까운 야권 소속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매머드급 의원연구모임이 발족됐다.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의 주도로 발족한 ‘혁신과 정의의 나라’ 포럼이 29일 발족식을 갖고 독일의 경제·통일 모델에서 교훈을 찾아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정치혁신, 남북평화 등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의 해법을 모색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포럼에는 민주당 77명, 통합진보당 3명, 진보정의당 4명, 무소속 3명 등 모두 87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에서는 원 의원을 비롯해 전병헌 원내대표와 김영환(안산 상록을) 인재영입위원장, 추미애·김성곤·유인태·박영선 의원 등 계파 구분없이 전체 의원의 60%가 참여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측근인 송호창(의왕·과천) 의원도 포함됐다.

이처럼 야권을 총망라한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내년 6월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겨냥해 야권의 세 결집을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포럼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의원의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다음달 3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로운 지역균형 발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크리스토퍼 폴만 한국 에버트재단 소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법륜 스님도 초청을 추진 중이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모임에서 “사회적 시장경제 국가인 독일은 통일을 이룩하고 통합된 국가로서 그 존재를 뚜렷이 하고 있다”며 “양극화 해소, 남북통일 과제 등에 대해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포럼 발족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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