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이 29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개막했다.
다음달 2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곡항을 중심으로 경기도 서해안을 해양레저 중심지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바다 위 F1’이라 불리는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지난 2008년부터 열려 올해로 6회째다.
이 대회는 ISAF(세계요트연맹)에서 아메리카즈컵, 볼보오션레이스, 익스트림세일링시리즈와 함께 스페셜 이벤트로 공인된 세계 4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매년 6개국을 돌며 펼쳐진다.
세계 랭킹 1위인 이안 윌리엄스(영국), 코리아매치컵 전년도 우승팀인 세계 랭킹 2위 비욘 한센(스웨덴) 등을 포함한 7개국 12개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폐막일까지 전곡항 앞바다에서 실력을 겨룬다. 1등 우승상금은 한화 6천250만원으로 전 세계 AWMRT 대회 상금 중 두 번째로 높다.
세계요트대회와 함께 열리는 동시 개최되는 ‘경기화성 해양페스티벌’은 20여종이 넘는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크루즈 요트, 파워보트, 딩기요트, 수상 범퍼카, 수상자전거 등 바다에서 즐기는 해상체험을 비롯해 페달보트, 머드체험, 수상에어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곡항 바다누리호(황포돛배)도 첫 선을 보인다.
이날 해군2함대 사령부 군악대와 팝페라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원, 본보 이상원 대표이사, AWMRT 다토 패트릭 림 회장, 세일코리아 김동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