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바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주전 경쟁의 막이 올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최 감독은 훈련장에서 “라인업의 윤곽이 나왔지만 두 세 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두바이에서 적응훈련을 하는 기간에 좋은 조합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특히 수비라인이 지난 소집 때와 달라진 점, 미드필더진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빠졌다는 점을 강조해 중점적으로 주전경쟁을 붙일 부분이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팀은 첫 날 훈련에서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3개 포지션별로 팀을 나누어 패싱게임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드필더 팀에서는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승기(전북), 이명주(포항), 김남일(인천), 한국영(쇼난), 박종우(부산)가 함께 뛰었다.
김보경, 김남일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이승기, 이명주, 한국영의 도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격전지로 예상되는 수비진에서는 장현수(도쿄), 정인환(전북), 김치우(서울), 김기희(알 사일랴), 신광훈(포항)이 함께 몸을 풀었다.
왼쪽 풀백으로는 김치우가 현재 홀로 훈련하고 있다.
그의 경쟁자인 박주호(바젤)는 결전지인 레바논 베이루트로 바로 건너와 컨디션을 시험받을 예정이다.
오른쪽 풀백에서도 신광훈이 혼자 몸을 풀었다. 경쟁자인 김창수(가시와)는 J리그 경기 일정 때문에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중앙수비에는 곽태휘(알샤밥),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아직 합류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인환, 김기희가 미리 워밍업을 시작했다.
곽태휘는 중동 축구를 잘 알고 경험도 많은 베테랑으로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최종예선 4, 5차전에서 곽태휘, 정인환이 주전 중앙 수비수로 잇따라 짝을 이룬 까닭에 김기희, 김영권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공격진과 관련, 최 감독은 두바이로 떠나면서 이동국(전북), 손흥민(함부르크), 이근호(상주), 이청용(볼턴) 등 4명을 따로 언급했다.
이들 선수만으로도 1, 2선 공격진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발언이 관심을 모았다.
최 감독은 “좋은 공격수가 많다”며 “공격적으로 얼마나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내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흐름에 따라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김신욱(울산)이나 측면이나 배후까지 잘 누비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승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간 대표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활약을 발판으로 삼아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