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내 의료 취약지역인 율면 등 남부권역에서도 연중무휴 응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천시는 지난달 31일 장호원읍 소재 ‘장호원성모병원’과 이천 남부권역의 응급의료 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장호원읍, 설성면, 율면, 모가면 등의 이천 남부권역은 시내 지역에 비해 취약한 의료여건으로 야간 및 공휴일에 응급진료를 위해서 최소 30분, 길게는 1시간 이상 걸리는 인근지역으로의 환자이송이 불가피해 응급상황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안감이 컸다.
이에 시는 남부권역 유일의 병원급 의료기관인 ‘장호원성모병원’ 과 ‘취약지역 응급의료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응급의료 인력을 확보해 평일은 물론 공휴일 밤 12시까지 연중무휴 응급진료와 환자이송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희 부시장을 비롯해 보건소장, 남부지역 읍면장과 장호원성모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해 응급의료 취약지 해소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김 부시장은 “시민의 건강권 보장에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남부권의 의료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