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LH의 순환이주단지 일반분양 발표로 촉발된 성남시-LH간 갈등의 해소를 위해 양기관 최고 책임자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한승훈 대변인은 이날 갈등해소 대책 내용의 성명을 통해 본시가지 재개발 사업 중단으로 1만7천가구의 주거환경이 크게 악화되는 실정으로 더 이상의소모전 대신 양기관 최고 책임자가 만나 대화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 대변인은 “지난 2010년 7월 도 대변인 브리핑에서도 성남시 본시가지 재개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며 도정의 관심사란 사실도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11일 미분양분 인수 등 시가 해법을 내놨으나 사실상 거부했다”며 “우선 재개발 주거문제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선입주 시키되 그에 따른 비용과 위험 등은 시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는 “사회적 갈등과 혼란이 야기될 12일 일반 분양 접수일을 앞두고 재개발 정상화 차원의 어떤 대안과 의지가 있는지 협의를 요청하며 시-LH 최고책임자 긴급 회동을 통해 사태를 수습해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