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최근 방관자와 가해학생을 방어자로 양성해 집으로 귀가시키는 ‘방가방가(家)’ 선도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지도특별지원학교 비행학생과 학생 임원진 등 25명을 대상으로 운하체험(유람선), 산사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자아성찰과 자기반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방가방가(家)’ 선도프로그램은 황룡사에서 산사체험을 통해 효(孝)사상과 공경심을 함양하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것과 동시에 전문가와 스님의 전문인성교육을 통해 분노조절능력, 자존감형성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황순일 서장은 “청소년들은 미래의 주인공으로 학창시절은 인생의 중요한 시기로 그릇된 생각과 실수로 후회와 오점을 남기는 일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깨달음과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108배 하기도 힘들었지만 모든 것을 마친 지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잘했다”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학교폭력이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적극적 방어자로 나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