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의 이적으로 현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가 선수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손실을 볼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그 이상”이라면서 “한국으로 향하는 문을 여는 이”라며 11일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6일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옮길 거라고 보도했던 빌트는 손흥민의 이적은 결정된 일이라며 “곧 1천만 유로(약 150억원)에 레버쿠젠으로 팔릴 것”이라고 재차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이적이 함부르크로서는 선수 한 명을 보내는 것을 넘어 여러모로 손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후원사를 끌어모으고 많은 초청료를 받는 친선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2011년부터 ‘한화 솔라’ 브랜드로 함부르크와 스폰서십을 맺었고, 금호타이어도 같은 해부터 함부르크를 후원했다.
빌트는 두 기업이 1년간 약 150만 유로(약 22억원)를 낸다고 추산했다.
두 기업은 이달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데, 빌트는 “협상이 진행 중이나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함부르크 구단 관계자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팀을 떠나면 기업들이 (스폰서십을) 그만둘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빌트는 일본인 선수 다카하라 나오히로가 함부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옮길 당시 “‘일본 붐’이 번개처럼 지나갔다”면서 전례로 제시하기도 했다.
다카하라는 2003∼2006년 함부르크에서 뛰다 프랑크푸르트로 옮겼고, 이후 우라와, 수원 블루윙즈 등을 거쳐 지금은 도쿄 베르디에서 뛰고 있다.
빌트는 또 “함부르크가 지난 여름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참여하는 아시아축구아카데미의 파트너로 참여했다”면서 “손흥민이 떠나도 계속 협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마나 긴밀하게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