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스포츠전문대학원 폐지 등을 담은 1단계 구조개선안을 발표했다.
16일 경기대에 따르면 스포츠전문대학원 폐지와 함께 미술디자인대학원과 문화예술대학원을 예술대학원으로, 사회복지대학원과 행정대학원은 행정사회복지대학원으로 통합한다.
또 건설산업대학원은 50명에서 75명, 대체의학대학원은 40명에서 61명으로 증원됐고, 2학기 시범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대학원을 제외한 특수전문대학원은 독립채산형태로 자율책임경영 하도록 했다.
대학원 외 단과대학 편제도 바꿔 법과대학과 국제대학을 각각 법학과와 국제관계학과, 국제산업정보학과로 변경하고 사회과학대학 소속으로 뒀다.
1단계 구조개선 결과 대학원 8개는 5개로, 단과대학은 11개에서 9개로 축소됐다.
경기대 관계자는 “방만하게 운영돼온 대학 정비를 위해 대학평의회 등 학내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안을 마련했다”며 “이달 말 이사회에서 개선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학기부터 논의할 대학구조개선 2단계에는 서울·수원캠퍼스 간 8개 동일학과의 통합계획 등 민감한 사안이 담겨 있어 해당 학과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