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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스병 치료에 새로운 장

분당차병원 정상섭 교수팀, 신경세포 뇌피각부 이식 성공

분당차병원 정상섭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태아 중뇌에서 유래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의 뇌 피각부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18일 병원에 따르면 이 신경전구세포는 1개의 태아 중뇌 조직에서 생산된 다량의 세포로 수 천명의 파킨슨 환자에게 세포이식 할 수 있는 세포배양 및 분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향후 파킨슨병 치료에 새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은 태아 중뇌에서 유래된 도파민 신경전구 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파킨슨병 환자 세포치료는 지난 1990년 초 스웨덴 연구팀에 의해 유산된 태아 뇌조직을 환자의 뇌에 직접 이식할 경우 파킨슨병의 치료가 가능하다는 최초의 보고가 있었다.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세포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입증됐으나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최소 6~10개의 태아뇌조직이 필요하는 등 윤리적 기술적 문제가 야기돼 왔다.

이에 차병원 전임상 및 세포치료 연구팀은 치료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태아 뇌조직 1개로부터 수천, 수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세포대량증식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정 교수는 “이번 첫 임상시험 환자에 대한 6주 간의 추적관찰 후에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 차원에서 70세 이하 여성 파킨슨병 환자 15명를 선정해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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