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청소년재단 설문, 청소년 절반 응답
성남시 청소년 2명중 1명은 학교 및 거주지역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하 청소년재단)에 따르면 청소년재단 차세대위원회가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시 거주 청소년 97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 정서 안정을 위해서는 학교 및 거주지 주변 정화에 적극 나서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조사에서 학교주변 안전도 질문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55.1%(533명)를, 거주지역 안전 정도에 대해서도 평균 58.1%(561명)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반면 안전하다는 응답은 평균 30.5%(295명)에 그쳤다. 또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 52.4%가 자신들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인식하는 점도 눈에 띈다.
아르바이트 경험자는 303명 31.8%로 파악됐으며 아르바이트 시간 법정기준이 7시간을 초과하는 8시간 이상인 경우가 25% 였다.
평균 시급은 5천원이 14.4%로 가장 많았으나 법정 최저임금(4천860원)보다 적게 받은 경우가 44%나 됐다.
더욱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중 81.3%가 아르바이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노동·인권교육의 절실함을 알 수 있게 했다.
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조사결과 야기된 청소년 권리보호와 인권증진 대책 마련 위해 청소년 인권 정책제안대회 등을 모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