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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육회 문유라 3관왕 ‘번쩍’

여자일반부 69㎏급 인상·용상·합계 정상

■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한국 여자 역도의 기대주 문유라(경기체육회)가 제27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문유라는 20일 부산 요트경기장 내 임시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69㎏급 인상에서 100㎏을 들어 김혜미(강원도청·93㎏)와 정지연(고양시청·90㎏)을 꺾고 우승한 뒤 용상에서도 132㎏으로 정지연(115㎏)과 우혜영(경남도청·10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문유라는 합계에서도 232㎏의 기록으로 정지연(205㎏)과 우혜영(195㎏)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문유라는 합계에서 더 무거운 체급인 75㎏급의 우승자 강윤희(경남도청)의 기록(220㎏)보다 12㎏이나 더 좋은 합계 기록을 냈다.

이밖에 일반부 75㎏급에 출전한 권예빈(수원시청)은 인상에서 80㎏을 들어올리려다 세번 모두 실패한 뒤 용상에서 106㎏을 기록해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편 같은 곳에서 열린 제85회 남자역도선수권대회 일반부 77㎏에서는 양지훈(국군체육부대)이 인상에서 146㎏으로 2위에 오른 뒤 용상과 합계에서는 171㎏과 317㎏을 기록하며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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