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복선전철 청량리 연장운행을 위한 남양주·춘천·가평 등 3개 시·군의회 공동대책위원회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경춘선 청량리 연장 운행이 이뤄지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위원 6명은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달 개최한 30만 서명운동 선포식 개최 이후 지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서명운동을 확산시키고 경춘선 청량리 연장운행을 이루기 위해 지난 21일 도지사실을 방문해 김문수 지사를 면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경춘선 청량리 연장 운행이 이뤄지도록 김 지사의 협조를 부탁했으며 이에 김 지사는 “경춘선이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 화답했다고 위원들은 전했다.
지난 2010년 12월 개통한 경춘선 복선전철은 서울 동북부 지역인 상봉역까지만 운행돼 도심진입을 위해서는 2~3차례 환승해야만 한다.
복선전철 개통 전까지 운행됐던 기존 경춘선 열차는 청량리까지 운행됐었다. 이로 인해 이용객들은 서울동부권인 청량리역까지 가기 위해 상봉역에서 중앙선으로 갈아 타야하는 환승의 불편과 시간적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3개 시·군의회 공동대책위원회는 경춘선 복선전철의 시·종착역을 청량리역까지 연장 운행을 촉구하며 지난달부터 ‘3개 시·군민 30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