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영근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안산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설계변경 압력 의혹’을 제기한 A주간신문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본보 2013년 6월 5일자 8면)한데 이어 “입법권 침해와 시정 농단을 통해 자사 이익을 꾀하고 있는 A주간신문사의 전횡과 횡포를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203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A신문이 악의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보도하고 있는 내용에 정정보도를 정중히 요청했음에도 A신문은 이후 5차례에 걸쳐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했다”며 “법의 심판을 통해 A신문의 보도내용에 철퇴를 가하기 위해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A신문사와 편집국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A신문의 악의적 보도 행위는 언론권력을 이용한 입법권 침해”라며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압력을 넣으며 존재하는 언론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4월 현수막 게시대 관련 조례가 A신문사에 불리하게 개정되자 시 출입기자를 동원해 압력을 행사하고 그래도 뜻대로 되지 않자 해당 상임위원장인 자신을 타겟으로 악의적인 보복성 기사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 제2·3의 타겟 대상자가 생기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준호 의장은 “21명의 시의원들은 사회의 등불을 밝히는 공기(公器)로서 민의를 해소함에 있어 때로는 오해와 불신을 살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긴장된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언론도 정론직필의 사명에 충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시시비비는 검찰 조사에서 밝혀지겠지만 이번 일로 인해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활동해 달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