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대주주인 싱가포르의 테마섹이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가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 주식 1천5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테마섹은 셀트리온GSC의 보유주식 100만주를 이날 장 마감 후 취득했으며, 이달 내에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이번 주식매각 대금은 셀트리온의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의 금융기관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 2대 주주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주식을 매매함에 따라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시장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도 해소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기존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