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역도 기대주’ 윤여원(수원고)이 제85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올랐다.
윤여원은 24일 부산 요트경기장 임시경기장에서 제27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와 제72회 문곡서상천배 단체역도경기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6일째 남자고등부 69㎏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를 모두 휩쓸며 3관왕에 등극했다.
이로써 윤여원은 지난 4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61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겸 제51회 전국남자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남고부 69㎏급 3관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데 이어 올 시즌 2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한국 남자 역도의 차세대 주역임을 재확인했다.
윤여원은 이날 인상 1차 시기에서 125㎏을 가볍게 든 뒤 2차 시기 130㎏, 3차 시기 133㎏을 여유 있게 들어올리며 이인우(전남 완도수산고·125㎏)와 이상연(강원 원주고·12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인상에서 8㎏의 여유를 찾은 윤여원은 용상에서도 1차 시기에 155㎏을 들어올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지만 2차 시기에 160㎏을 실패하며 2위권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윤여원은 3차 시기에 무게를 3㎏ 더 올린 163㎏을 성공시켜 종전 대회기록(162㎏)을 경신하며 158㎏에 그친 이인우와 150㎏을 들어올린 이상연을 꺾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여원은 합계에서도 296㎏을 기록해 대회신기록(종전 290㎏)을 갈아치우며 이인우(283㎏)와 이상연(270㎏)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3관왕을 완성했다. 한편 남고부 85㎏급에서는 김효상(인천체고)이 인상에서 129㎏을 기록하며 3위에 입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