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지난 21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과 함께 중국 북경을 방문해 순화이산 정협 부비서장과 황지앤추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주임, 류스밍 중국기원 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오는 8월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한·중 의원 친선바둑 교류전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올해 북경에서 제1회 대회를 갖고, 상호 교차방문 형식으로 다음 대회를 서울에서 갖는 등 정기 교류전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원 의원은 “그동안 한·중 의회 협력 방식이 양국 지도자들간의 면담, 초청 형태였다면 이번 합의는 중국 최고의 헌법기관이자 자문기구인 전인대와 정협의 대표들과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최초로 바둑을 통한 구체적인 문화교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