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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大 학생들 “폭력 이사 해임하라”

맞고소 사태 봉합 불투명

재단이사와 학생 간 맞고소 사태로까지 비화한 경기대 학내 간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달 28일 경기대 본부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재단 측 추천 이사를 해임하고 학생을 폭행한 이사의 사과를 촉구했다.

장의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생이 이사한테 맞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지금껏 단 한번도 대학이나 이사회, 교수회가 문제 해결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사회는 공식적인 입장을 보이고 옛재단 이사를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해 10여분간 학생 입장과 1천300여명의 서명을 이사장에게 전달하기도 했지만 만족할 만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

천관우(25) 국문과 학생회장은 “이사회가 맞고소한 재단이사를 이해해달라며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되풀이했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철 경기대 이사장은 이사회장에서 “폭력문제는 분명히 잘못된 일로 이사회를 마치고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학생들을 설득했다.

경기대 재단 김모(64)이사는 지난달 천 국문과 학생회장의 뺨을 쳐 경찰에 고소당했으나, 최근 천 학생 등 3명을 감금과 업무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이날 ‘2013년 제3회 이사회’는 사의를 밝힌 염태영 수원시장 후임이사에 임한흠 법무법인 마당 대표변호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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