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제조 기업의 3분기 경기가 국내수요 침체와 불확실한 대외경제여건 등으로 인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4일 성남상공회의소가 지난 5월27일부터 6월10일까지 관내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의 6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5’로 집계 됐으며 2/4분기 BSI 실적추정치는 ‘73’으로 나타났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의 현장 체감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으로 표시하며 100이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호전 전망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이번 조사에 따라 응답 업체 중 36.7%가 악화 전망을 했고 31.7%만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요인에 대해서는 설비투자 감소, 대외여건 악화, 대내여건 악화, 원자재 조달여건 악화, 자금사정 악화 순이었고 호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산량 증가, 매출액 상승, 영업이익 증가 등을 들었다.
전 분기 대비 기업경기전망지수가 크게 하락(13p)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내 수요 위축,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국내 체감 경기 영향 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