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운행하던 탱크로리 차량 하부 고장으로 적재된 폐질산 3천600ℓ 가운데 100ℓ가 새어 나와 도로 배수관로로 흘러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편도 2차로 일대 차량 통행이 2시간 여 동안 지체되는 등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현장을 둘러보려던 도로공사 직원 조모(36)씨가 구토 증세를 보여 수원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사고 현장에 소석회와 가정소다 등으로 중화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도로 배수로를 차단해 주변으로의 확산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탱크로리 차량 하부 고장으로 적재통에서 폐질산이 새어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