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노선버스, 영업용택시 등이 불친절, 난폭운전 등 거리의 무법자(?)로 전락, 민원인 원성이 커지고 있어 행정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계도 및 단속활동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대중교통 이용자 등에 따르면 지하철 요금 연계망에 정류장 정차 알림이 서비스 등 이용자들 위한 행정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가운데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노선버스(마을버스 포함)와 영업용 택시들이 거리를 운행하며 반시민 무질서 행태를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보다 강도높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원성이 고온다습한 한여름철을 맞아 부쩍 증가추세를 보여 계절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 교통민원들이 영업자들의 불친절 등 행태가 행정당국의 관리소홀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어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변명 일변도로 갈 경우, 행정 신뢰도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민원인들은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김모 씨는 지난 4일 ‘73세 노인에게 학생요금이 찍혔다며 승객앞에서 고함을 지르는 등 심한 모욕을 준 A노선버스 기사가 사과하지 않고있다’고 비난 목소리를 냈고 조모 씨는 ‘B마을버스가 버스정보시스템 정류장 도착시간이 맞지 않아 심한 경우 1시간 정도 맞지 않을 때가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모 씨는 ‘노선버스가 안전한 승차를 위해 도로가 차선에 진입·정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운행차선 그대로 정차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해 추돌사고 우려와 운행 지체현상을 빚고 있다’며 정류장 기초질서 준수를 요구했다.
영업용 택시에 대한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안모 씨는 지하철 모란역 대로변 택시 불법행위에 대해 지적하고 당국의 단속을 요구하는 한편 ‘택시기사는 단정된 옷차림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반바지 복장에 슬리퍼를 신고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다’며 처벌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민 최모 씨는 “택시의 급작스런 정차 승객 태우기 등 버스와 택시의 불법적 무질서 행태가 여전해 불만이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