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17·삼일공고·사진)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니어 세계랭킹 41위 정현은 7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잔루이지 퀸치(주니어 7위·이탈리아)에게 0-2(5-7 6-7)로 분패했다.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94년 여자부에서 전미라가 준우승을 차지한 게 전부이며 남자부에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정현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정현은 이번 대회 16강에서 주니어 세계 랭킹 1위 닉 키르기오스(호주)를 제압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정현은 오는 13일부터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테니스대회에 출전, 컨디션을 조절한 뒤 9월에 열리는 US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