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는 하반기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수매·비축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배추 수매는 72억원을 투입해 9월 상순까지 실시하며 품목은 노지 봄배추와 고랭지 배추 6천t 물량이다.
올해 노지 봄배추는 재배면적 증가와 평년작 이상의 작황으로 생산량이 증가돼 이달 상순까지 2천t을 수매·비축해 산지가격하락을 방지할 예정이다.
고랭지배추는 실제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5%이상 감소해 생산량 부족이 예상되고 여름철 고온,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급불안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오는 9월 상순까지 4천t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매·비축 된 물량은 이달 하순부터 10월 중에 도매시장, 김치업체, 대형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가격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연간 4작기에 걸쳐 생산되는 배추는 장바구니 물가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
aT 인천지사 관계자는 “지난해 수매 비축한 배추 36t을 상반기에 인천지역에 공급했다”며 “판매되는 배추의 가격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