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은 16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정전60년, 고양600년 기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국제심포지엄’에서 고양 JDS지구의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고양선언 2013’을 발표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고양선언 2013’은 북한의 도발행위 일절 중단, 박근혜 정부의 일관성 있는 대북화해협력정책의 추진, 대북정책공약 실현, 북핵 포기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및 6자회담 재개와 고양 JDS지구(고양시 일산동구 장항, 백석동 일원, 일산서구 대화ㆍ덕이ㆍ가좌ㆍ구산ㆍ법곳동 일원)의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고양평화누리와 한국동북아학회 등이 주관한 심포지엄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적인 석학과 한완상·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과 남북관계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을 위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했다.
최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고양시의 대규모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장항·대화·송포지구의 JDS지구의 발전구상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김현미 의원과 협의해 ‘평화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앞서 발의했다.
최 시장은 “향후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1조원 상당이 투자될 예정인 한류월드의 K-Pop 공연장 유치와 더불어 JDS지구를 신한류 국제문화예술의 도시와 연계해 발전시키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평화통일경제특구화해 JDS지구를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대비한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