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군포, 철쭉의 도시’를 도시 정체성으로 확립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군포시가 17일 어린이집 유아와 함께하는 철쭉 꺾꽂이(삽목) 행사를 진행했다.
자연학습체험을 목적으로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김윤주 시장과 함께 10㎝ 길이의 철쭉가지를 삽상(꺾꽂이모판)에 직접 심어보며 식물의 양묘과정 및 철쭉의 종류 등에 대한 설명도 들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기회를 가졌다.
최승범 시 공원녹지과장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하는 철쭉 등 식물이 자라나고 생산되는 과정을 체험한 어린이들이 자연을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아름다운 도시, 자연 친화적인 도시 만들기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 정체성 확립 방안으로 ‘철쭉도시’ 만들기를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시는 산본동 932번지 일원(초막골 근린공원 조성 예정지)에 약 700㎡ 면적의 철쭉묘목 생산부지를 조성해 2011년부터 매년 자산홍과 영산홍 등 2만 본의 철쭉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