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하계 민생탐방을 본격화하고 나선데 이어, 민주당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사수 의지를 거듭 밝히며 안보행보를 이어가는 등 NLL대화록 정국을 둘러싼 대응 해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26일 하계 민생탐방의 두 번째 순서로 안산 반월공단내 ㈜광명전기를 찾아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경환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이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인, 소상공인단체장, 내·외국인 근로자 등과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필요한 규제, 즉 ‘손톱 밑 가시’와 관련해 토론을 벌인 뒤 개선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윤상현(인천 남을) 원내수석부대표, 안종범 정책위 부의장, 이현재(하남) 제4정조위원장 등이, 정부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및 지원 대책과 관련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동시에 일감 몰아주기 과세대상 제외, 가업승계 시 상속세 완화, 통상임금에 상여금 불포함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했다.
민주당은 이날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 서해 북방한계선(NLL) 사수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NLL논란의 영구적인 종식을 선언할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김한길 대표는 ‘우리의 NLL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환기하며 “바로 민주당이 집권했던 당시 우리의 용감하고 꽃다운 젊은이들의 피와 죽음을 바치면서까지 서해 NLL을 지켜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도, 미래에도 NLL을 사수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NLL 논란과 관련해 국민이 이제 그만 좀 하라는 요구가 있다는 것을 새누리당도 알 것”이라며 “어제까지 NLL을 지켜왔듯이 내일도 함께 굳건히 지켜 나갈 것을 서로 약속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