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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초·중-호주 학생 ‘화상 교류’

학생 24명 1대1 전통문화·내 고장 소개 ‘이야기 꽃’

인천 연평도 초·중학교 학생들과 호주의 초등학생들이 인터넷 화상으로 대화를 나누며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30일 연평초·중교에 따르면 최근 연평초 5∼6학년 8명과 연평중 1학년 4명 등 12명이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주의 메릴랜즈 공립학교 5학년 학생 12명과 1대1로 인사를 하고 방학을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인터넷 기술에 힘 입어 비행기로 10시간 소요될 정도로 멀리 떨어진 두 학교 학생들의 화상 대화가 실현된 것이다.

두 학교 학생들은 지난달 25일 처음 화상 대화를 나눴으며 1단계로 내년 2월까지 격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화상 대화는 연평초 한상준 교사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21세기 리더십 워크숍에 참가했다가 만난 호주 초교 관할 교육당국의 고위 간부에게 요청해 이뤄졌으며 이후 외국계 회사 한국지사의 도움으로 PC에 화상 프로그램을 설치, 언제든지 호주와 화상대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들에게는 사전 주제에 맞는 이야기 구성, 영어 번역, 스피치 등을 교육하고 화상 대화에 참여시키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 소개, 역사적 인물, 내 고장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한상준 교사는 “대화 자체도 중요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우게 돼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고 만족도도 높다”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초교 4학년 이상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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