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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고려역사재단 AG경기장 위탁 ‘특혜 논란’

역사학 전공 교수들로 구성 전문성 결여
시설 운영에 관련 구체적 계획조차 없어

<속보>인천시의 2014아시안게임 경기장 위탁 선정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1일자 10면) 시설 운영에 대한 계획도 없이 계약을 체결해 수탁기관의 특혜의혹마저 일고 있다.

일부 위탁운영기관은 체육시설 운영과 무관한데다 전반적인 운영계획 수립도 없이 위탁계약을 맺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1일 시와 강화고려역사재단에 따르면 내달 준공예정인 고인돌체육관과 아시아드BMX경기장의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운영주체인 강화고려역사재단은 시설운영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도 세우지 않고 계약을 체결해 특혜시비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들은 경기장 관리운영과는 무관한 역사학 등을 전공한 교수 8명으로 구성돼 전문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5일 출범해 조직운영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중인 신생재단에 체육시설 운영권을 맡긴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고려 역사·유적 발굴을 통한 남북한 역사연구 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재단설립 취지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

시와 재단측은 국기원 유치와 역사 유적·유물 전시공간 등 사후 경기장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체육계 관계자는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문학경기장도 현재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역사재단에 경기장 운영을 맡긴 것은 수탁기관 선정과정의 특혜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신설경기장의 위탁기관 선정은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으며 향후 인력채용도 원칙과 기준에 맞는 자격심사에 따라 진행토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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