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2002년부터 운영 중인 농업기계은행이 관내 농민들로부터 꾸준히 큰 호응을 받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은행에는 관리기, 감자수확기, 동력제초기, 폐비닐수거기부터 대형 장비인 트랙터, 콤바인까지 54종 153대의 농기계를 하루 5천원에서 12만원을 받고 시민들에게 대여해 주고 있다.
특히 작업 일수가 적고 고가품인 농기계를 임대함으로써 농가 일손 경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센터 농업기계은행은 임대·수리·보관 사업을 통해 연간 1억3천여만원의 수입도 올리고 있다.
센터 농업기계은행은 농기계 수리사업을 통해 2만원 이하는 무상수리를 해주고 있으며 초과할 경우 차감한 나머지 수리비용만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번기가 지나면 방치되고 부식되기 쉬운 농기계를 안전하게 정비해 보관해 주고 폐농기계를 수거해 환경오염도 예방하는 일석이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장범 시 농업기계팀장은 “농기계는 편리하고 효율이 좋지만 때로는 위험하므로 사용 전 농기계 점검과 보호구 착용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기계 임대장비 현황은 농업기계 홈페이지(http://nyj.amlend.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임대나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계팀(☎031-590-898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