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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치매노인 구한 의로운 투캅스

삼산서 갈산지구대 채천석 경위·이기영 순경 ‘훈훈’

경찰이 길을 잃고 밤 거리를 헤매던 치매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귀가시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0시30분쯤 삼산동 참이맛감자탕 앞 노상에서 집을 찾지 못하고 가족들의 연락처도 모르는 채 밤 거리를 헤매고 다니던 치매노인(87)을 발견하고 가족들에게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이날 길을 잃고 집을 찾지 못하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주민신고를 받은 갈산지구대 채천석 경위와 이기영 순경은 식당 앞에서 계속 배회 중인 할아버지를 발견했다.

이들 경찰은 이름과 연령대 등 다방면으로 조회를 해 집주소를 파악하고 순찰차로 태워 가족에게 직접 인계했다.

가족들은 “휴대폰도 없고 치매까지 걸린 노인이 무슨 일이 생겼을까봐 애타게 걱정했는데 무사히 집까지 데려다 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수차례 전해 국민안심 경찰의 본보기가 됐다.

채천석 경위는 “더운 날 집안에 있기가 힘든 노인분들이 가끔 집을 나와 길을 헤매다 교통사고나 낙상사고 등의 우려에 놓이기 쉽다”며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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