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에 뇌경색 증상으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시민을 경찰이 발견, 신속한 구호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이 되고 있다.
5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일동파출소 3팀은 지난 2일 새벽 순찰 도중 길가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김모(54)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호흡 곤란과 구토 증상을 보이며 사경을 헤매고 있어 이를 위급상황으로 판단한 3팀원들은 김 씨를 파출소로 옮겨 기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119구급대에 연락을 취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김 씨는 최근까지 뇌경색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로, 이날은 홀로 길을 걷던 중 현기증이 나고 머리가 아파 쓰러졌으며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여서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홀로 사경을 헤맸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남현 일동파출소 3팀장은 “경찰관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김 씨가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