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음건강 힐링 캠프’가 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관리 체계구축을 통해 정서적으로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관내 초등학생 중 정서·행동 문제아동 12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를 소재로 한 마음건강 힐링캠프를 마련했다.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1일 4시간씩 3일간 12시간을, 북면 목동리 산내들 체험마을에서 1박2일 합숙으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는 주의가 산만한 아동을 위한 ‘생각하고 행동하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친구 감정 알아채기’ 등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승마체험, 레크리에이션 등 놀이로 배운 기술을 이용한 친구맺기 시도와 부정적 행동반응에 지쳐있는 아동들에게 장점을 찾아 자신감을 확보하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한편 올해 관내 초등학생 1·4학년과 중·고등학생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총 1천530명 중 5%를 차지하는 78명이 정서·행동상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캠프는 심각도가 경계선인 학생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