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근 명예퇴직 및 공로 연수와 휴직 등의 결원 발생에 따라 국장급 2명, 과장급 7명, 팀장급 9명, 7급 이하 28명 등 46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시는 이번 승진 인사는 ▲민선5기 인사 5대 원칙인 성실성, 전문성, 창의성, 헌신성, 자발성 준수 ▲기피·격무부서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에 대한 인사상의 배려 ▲철저한 인사 청탁 배제 및 비위행위자에 대한 철저한 인사 배제 ▲여성과 소수직렬에 대한 배려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훈경 시민복지국장은 취업과 창업을 연계한 여성일자리 창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지원, 여성권익증진을 위한 활발한 여성정책 추진,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 등 안전도시 만들기, 아이돌봄운영 등 건강가족 만들기, 다문화 가족 지원,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한국어교실 운영 등 그간의 우수한 업무추진실적을 인정받아 승진 발탁됐다.
특히 고양시 최초 여성 부시장인 최봉순 부시장에 이은 여성국장의 탄생으로 민선5기 공약사항인 고위직 여성 우대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최성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 발령시 행정지원국장에서 일산서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김승균 구청장이 이 국장의 남편으로 알려져 238쌍의 고양시부부 공무원 중 유일한 부부국장으로 배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체 승진자 46명 중 48%(22명)가 여성공무원이 차지, 민선5기 출범 이후 세운 양성평등의 인사원칙을 준수했으며 기본인사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소수직렬군의 승진 보장이라는 배려로 균형 인사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성 시장의 청렴도 강화를 위한 일벌백계의 의지 천명을 보여주는 인사로 풀이되며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며 “오는 11월에 있을 한시기구 조직 개편으로 대규모 전보인사가 있을 예정이어서 이번 전보인사는 최소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