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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깨친 한글 노년의 활력소

고양시 어르신 문해교육

 

고양시가 교육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교육을 운영한 결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 5개월 간 월 평균 어르신 430명이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2009년 처음 시작해 5년째 추진 중인 시 문해교육사업은 올해 4천만원의 예산으로 관내 종합사화복지가관과 동 주민센터 등 8개 기관에서 28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 성인문해교육은 시대적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기회를 잃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을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와의 소통을 이끌어내기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한글을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 배우는 즐거움과 보람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찾도록 하고 있다.

또한 문해교육을 운영하는 각 기관은 학습자의 동기부여를 위해 연1회 백일장을 개최하고 개강식·종강식 등에는 타기관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우울증·자살예방 교육 등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한국문해협회에서 주최한 ‘제9회 문해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서 글쓰기 실력을 키운 어르신들이 참여해 7명이 입상(장려상 4명·늘배움상 3명)하며 그 간의 교육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많은 기관에서 은퇴 후 사회봉사를 희망하는 분들이 강사로 활동하며 어르신들과 깊은 유대관계 속에서 수업이 이뤄져 효과는 배가 되는 등 사업예산도 50% 이상 절약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이달 한 달간 여름방학을 맞은 시 문해교육은 오는 9월부터 하반기 수업을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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