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방황하는 청소년 무대위서 길 찾다

청소년 연극 ‘The Other Place’
16일부터 이틀간 고양어울림누리
실제사례 4개월간 조사 작품 담아

 

청소년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며 질문을 던지는 청소년 연극 ‘The Other Place’가 오는 16~17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이 연 1회 이상 청소년 연극을 통해 청소년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The Other Place’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간 소통의 부재와 몰이해로 발생하는 사건들과 그로 인한 인물들의 아픔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작품으로, 35개 학교가 관람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연극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2년 서울시교육청 주최 ‘인권을 존중하고 평화롭고 풍요로운 학교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구로아트밸리 상주 교육극단 ‘올리브와 찐콩’이 제작한 이 연극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실제사례에 대한 4개월간의 면밀한 조사를 통해 청소년을 둘러싼 현실을 작품 속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또 객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 그치는 일반 공연과 달리 사전 프로그램, 본 공연, 후속 프로그램 등 3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본 공연 전후의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객들은 사전 프로그램과 사후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공연 내용을 생각하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누가 어떻게 변화를 해야 하는지 등을 깊이 고민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The Other Place’는 연극과 교육이 접목된 형태의 TIE(Theatre-In-Education)로, 관객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구조가 특징”이라며 “관객들은 이 연극을 통해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마음을 가져보고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금) 오후 4시, 17일(토) 오전 11시, 전석 1만2천원.(문의: 1577-776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