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가 여름철을 맞아 폐기물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통상 여름철에는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일시에 많은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 이 때 폐기물을 적절하게 보관하거나 관리하지 않을 경우 빗물에 떠내려가거나 2차오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구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폐기물 배출사업장 70여 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며 점검에서는 폐기물 배출자 신고 여부와 폐기물 보관·처리 실태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 발생량과 보관량, 폐기물처리 위탁업체 서류 등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폐기물 보관시설 주변을 꼼꼼히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하천 주변에 있는 사업장과 폐기물 부적정 처리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또한 점검이 끝난 뒤에도 폐기물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추가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구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폐기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환경오염을 야기한 시업장이 적발될 경우 적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