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회관 야외광장에서 ‘스테이지 온 스크린’을 선보인다. ‘스테이지 온 스크린’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렌트’, ‘카르멘’, ‘마술피리’ 등 유명한 8편의 뮤지컬과 오페라 영상을 530인치 대형 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공연 예술의 메카인 링컨센터의 프로그램을 반영한 것으로, 링컨센터는 매년 하절기 일몰 후 야외광장을 활용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실황을 상영, 매일 3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우선 28일부터 31일까지는 로저스와 해머스타인 콤비작의 ‘오클라호마’와 12년간 브로드웨이 장기상연작인 조나단 라슨의 ‘렌트’,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등 4편의 뮤지컬이 상영된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은 모두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구성, 시대와 사상을 뛰어넘어 고전의 힘을 보여주는 최고 뮤지컬의 역사적인 25주년 현장을 그 감동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다음달 4~7일에는 비제의 ‘카르멘’, 푸치니의 ‘라 보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가 준비돼 있다.
‘카르멘’ ‘라 보엠’, ‘마술피리’는 130년 전통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공연실황이며, ‘라 트라비아타’는 2005년 화제를 모았던 잘츠부르크 페스티발 공연실황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경우, HD급 영상으로 제작돼 화질이 매우 선명하고, 막과 막 사이 무대전환이 되는 생생한 무대 뒷모습과 출연진과의 즉석 인터뷰 영상이 담겨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수·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토요일 오후 8시, 무료.(문의: 032-420-2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