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음악페스티벌의 시작이자 아시아 재즈의 허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오는 10월3일부터 6일까지 가평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자라섬재즈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4일간 진행되며 이를 기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평군은 축제에 잘 어울릴 공식음료를 새롭게 개발, 가평의 와인을 이용한 ‘자라섬뱅쇼’를 올해 처음 출시하며 매년 호평받았던 재즈막걸리는 재작년의 흑미, 작년의 잣에 이어 올해는 유자막걸리로 새롭게 선보인다.
또 지역뮤지션 발굴 프로젝트인 ‘밴드 컨테스트’는 예선을 거쳐 오는 31일 치를 본선을 앞두고있다.
특히 올해 자라섬재즈는 자라섬뿐 아니라 가평읍내로 무대공간이 확장된다.
기존의 대표적인 밤시간대 어쿠스틱 공연 무대였던 재즈 큐브는 읍사무소 앞과 구 가평역사 앞 공간으로 나뉘어 확대·편성된다.
한편 3차 라인업의 마지막 헤드라이너로 퓨전재즈의 대표적 거장인 리 릿나워가 확정됐다.
퓨전재즈가 어떤 음악인지 모를 이들도 ‘Early A.M Attitude,'Rio Funk’ 등 그의 대표곡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리 릿나워의 이번 밴드 구성에는 퓨전재즈계의 슈퍼밴드 포플레이(Fourplay)의 멤버이기도 한 드러며 하비 메이슨과 마일스 데이비스의 세션이기도 했던 키보디스트 존 비즐리가 함께한다.
또한 트리오 토이킷(Trio Toykeat)의 리더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핀란드의 피아니스트 이로 란탈라도 이번 3차 라인업에 합류했다.
국내 재즈씬의 대표적인 부자(父子)연주자인 색소포니스트 정성조와 트럼본주자 정중화가 속한 정성조 퀸텟을 비롯, 한국 퓨전재즈계를 대표하는 두 밴드 더 버드와 웨이브도 눈에 띈다.
마지막 최종 라인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국내 초청팀을 포함해 이달 중 시간표와 함께 발표한다.